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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스에도 격이 있다?
그 결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중원을 책임지고 있는 마이클 캐릭이 1534개로 1376개를 기록한 아스널의 미켈 아르테타를 압도적인 차이로 제치고 1위에 올랐다.
캐릭의 전체 패스는 2102개. 전체 패스 가운데 무려 73%를 앞쪽으로 보낸 놀라운 수치다.
패스 성공률 93%(1410개 성공)로 이 부문 5위를 달리고 있는 기성용(스완지시티)은 아쉽게도 전진패스 순위권에는 오르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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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릭은 잉글랜드 선수협회(PFA)가 20일(한국시각) 발표한 올해의 선수상 후보 6인에 로빈 판 페르시(맨유), 루이스 수아레스(리버풀), 가레스 베일(토트넘), 에당 아자르, 후안 마타(이상 첼시)와 함께 포함됐다.
후보가 발표되자 캐릭의 공헌도를 평가절하하는 목소리가 일부에서 나왔다.
하지만 수치가 입증하듯 캐릭은 올시즌 리그 26경기(전체 33경기)에서 정확하고 공격적인 패스로 팀을 이끌며 우승 레이스에 큰 기여를 했다. 반 페르시의 20골(전체 24골) 활약에도 큰 역할을 하고 있다.
7년의 맨유 생활 가운데 가장 물오른 기량을 보여주고 있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