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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년간 세계에서 가장 큰 영향력을 발휘한 스포츠스타는 누구였을까.
이탈리아 축구의 악동 마리오 발로텔리(22, AC밀란)와 중국의 국민적 테니스스타 리나(31, 세계랭킹 5위), 농구 황제 르브론 제임스(28, 마이애미 히트), 스키 여제이자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의 새 연인 린지 본(28)이 그들이다.
이 가운데 발로텔리의 선정은 가장 눈길을 끈다. 타임은 "발로텔리가 톱플레이어로서의 자질 뿐 아니라 여러 돌발적인 기행으로 축구계의 아이콘이 됐다"는 이탈리아 레전드 지안프랑코 졸라의 추천사를 통해 발로텔리의 선정 이유를 간접적으로 밝혔다.
2011년 프랑스 오픈 우승자인 리나는 한때 여자테니스 세계 랭킹 4위까지 오르면서 이 종목에서 아시아인의 저력을 세계에 과시했다. 테니스 전설 크리스 에버트는 리나에 대해 "리나 덕분에 중국 테니스 인구가 1500만명으로 늘었다. 올해 그가 호주 오픈 4강에 올랐을 때 1억1600만명이 그 경기를 시청했다"며 가공할 영향력을 설명했다.
제임스와 본은 자타공히 미국 최고의 미디어 아이콘이다. 제임스는 올해 초 미국프로농구(NBA) 역사상 최연소 2만 득점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2010년 캐나다 밴쿠버 올림픽 금메달에 빛나는 본은 올해 우즈와의 열애 사실을 공개하면서 미국 밖에서의 인지도도 크게 끌어올렸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