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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비오 전북 감독 대행의 얼굴에는 미소가 떠나지 않았다.
전반 37분 터진 첫번째 골이 예술이었다. 전북은 중원에서부터 김정우 에닝요 등이 논스톱 패스로 대구의 수비진을 벗겼다. 마지막에 에닝요가 찔러준 패스를 레오나르도가 바로 슈팅하며 골문을 갈랐다. 이에 대해 파비오 대행은 "2주 전부터 허리에서의 패싱 플레이 훈련을 많이 했다. 이승기와 에닝요도 부상에서 돌아왔다. 뒷공간을 활용하라고도 주문했다. 그런 장면들이 나오면 감독의 입장에서 너무 기쁘다"고 말했다.
경기가 3~4일 간격으로 이어지고 있는 것에 대해서는 "체력이 걱정이다. 보통 경기 후유증은 이틀 뒤에 나온다. 이틀 뒤에 선수들의 몸상태를 보고난 뒤 베스트 11을 정하겠다"고 말했다.
전주=이 건 기자 bbadagu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