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희호가 26일 상암동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카타르와 브라질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 예선전을 펼쳤다. 결승골을 성공시키고 손을 들어 기뻐하고 있는 손흥민. 상암=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13.3.26
이제 공격의 모든 것을 책임지게 됐다. 중책을 맡겼다. 아울러 지긋지긋한 아홉수도 떨칠 기회를 잡았다.
'손세이셔널' 손흥민(함부르크)이 13일 독일 마인츠 스타디온 암 부르크베그에서 열리는 마인츠와의 분데스리가 29라운드에서 원톱으로 선발출전할 예정이다. 함부르크는 13일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예상 출전 포메이션을 내놓았다. 손흥민이 최전방 원톱으로 나서는 가운데 스켈브레드, 판 데르 파르트, 지라섹이 뒤를 받친다. 아슬란과 바델리가 수비형 미드필더로 자리한다. 수비에는 디크메이어, 베스터만, 만시엔, 얀센이 맡는다.
손흥민의 원톱 출전은 반갑다. 그동안 손흥민은 주포지션인 공격보다는 측면 미드필더로 나서는 때가 많았다. 이 때문에 손흥민의 골행진도 주춤했다. 주 포지션으로 돌아온만큼 골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 특히 손흥민은 10일 독일 레기오날리가 노르트(4부리그) 소속인 루벡과의 친선경기에서 1골-1도움을 기록하면서 영점 조정을 마쳤다. 여기에 최근 함부르크는 3연패의 부진에 빠져있다. 손흥민이 팀을 나락에서 건져올려야만 한다. 이 건 기자 bbadagu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