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FC가 13일 열리는 K-리그 클래식 6라운드 포항과의 홈 경기에 사회복지사이자 축구 감독으로 활동 중인 박철우씨(49)를 '스토리가 있는 팬'으로 선정해 로얄석에 초대한다.
영세민 가정에서 태어난 박 감독은 불우한 환경에 있는 어린이들에 남다른 애정을 갖고 있다. 은 시절 자전거 공장에 취직해 노동운동을 했고 실직 후 막노동을 하는 등 어려운 삶을 살아왔지만 고아원 사회복지사가 되면서 어려운 환경의 어린이들을 돕는 일에 나서게 됐다. 이날 경기에는 박 감독 외에 보리수동산 원장인 승욱 스님을 비롯해 사회복지시설 성심원 원장 부부인 윤광우, 이지우 등이 초대됐다.
경남은 지속적으로 미담의 주인공을 찾아 홈 경기 때 초대하는 행사를 이어갈 계획이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