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다이의 올리베이라가 4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가진 FC서울과의 2013년 아시아챔피언스리그 E조 3차전에서 서울 공격수 데얀과 볼을 다투고 있다. 상암=최문영 기자 deer@sportschosun.com
FC서울과의 맞대결을 앞둔 센다이의 데구라모리 마코토 감독이 '세 가지 승리 방정식'을 밝혀 화제다.
일본 스포츠지 스포츠호치는 10일 '데구라모리 감독이 서울전 기자회견에서 자신만만하게 승리의 방정식을 설명했다'고 전했다. 데구라모리 감독이 든 서울전 승리 방정식은 체력과 라인업, 기세다. 그는 9일 센다이스타디움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서울은 지난 경기에서 후반전에 체력적 부담을 느끼는 듯 했다. 이 점을 잘 공략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서울은 지난 경기와 거의 비슷한 라인업을 짤 것"이라고 예상하면서 "우리는 다소 변화를 주고 싸울 생각"이라고 말했다. 또 "지난 경기 후반에서는 좋은 경기를 했다. 그 기세를 이번 승부까지 이어가야 한다"고 내다봤다. 데구라모리 감독은 이날 훈련을 15분만 공개한 부분에 대해서는 "지난 주 서울에서 다 공개한 뒤 상당히 후회했다"고 웃었다.
센다이는 대회 조별리그 3경기에서 2무1패에 그치고 있다. 서울은 2승1무를 기록하면서 16강 진출에 근접한 상황이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