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퀸즈파크 레인저스(QPR)의 브라질 국가대표 수문장 훌리오 세자르가 "다음 시즌에도 런던에 남고 싶다"고 희망했다. 하지만 QPR을 지칭하지 않음으로써 런던에 있는 다른 프리미어리그 팀으로의 이적 가능성이 엿보인다.
그러자 세자르는 또 다른 이탈리아 신문 '코리에레 델라 스포르트'와의 인터뷰에서 "내 마음 속엔 여전히 인테르가 있다"면서 전 소속팀의 라이벌팀인 밀란으로의 이적 가능성을 일축했다.
그는 이 인터뷰에서 "난 런던에서 새로운 언어를 배우고 있다. 이 도시는 매우 아름다우며 가족이 행복해 한다"며 런던에 남고 싶다는 의중을 내비쳤다.
하지만 그의 분전에도 팀은 강등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6경기를 앞두고 QPR은 4승12무16패(승점 24)로 19위에 처져있다. 잔류권인 17위 선덜랜드(승점 31)와는 승점 7점 차이가 난다.
데일리 메일은 세자르가 QPR 강등시 다른 런던의 프리미어리그 팀으로 이적할 수 있다고 전했다. 지난 1월 마크 슈워처의 대체자를 물색했던 풀럼을 1순위에 올렸다.
웨스트햄과 아스널 역시 세자르의 경쟁력이 충분히 통할 팀이다. 챔피언십(2부 리그) 3위를 달리는 와트포드가 승격한다면 선택의 폭은 더욱 넓어진다.
세자르를 다음 시즌에도 EPL에서 보는 것은 어렵지 않은 일일 것이다. <스포츠조선닷컴, 사진=TOPIC/Splash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