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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승의 벽은 여전히 높았다.
보직변경이 있었다. 고요한을 측면 날개로 꺼내들었다. 윙백 최효진과의 호흡에선 합격점이었다. 최 감독은 "서로의 장단점 보완하는 좋은 조합이라고 생각한다. 상당히 가능성이 높은 좋은 옵션"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나 승점 3점(3무2패)에 머문 선두 수원(승점 12·4승1패)과 승점 차가 9점이나 벌어졌다. 최 감독은 "초반에 승점이 벌어지는 것는 좋은 상황은 아니다. 반전이 필요하다. 매경기 상대를 이기고 싶다. 팀이 나날이 좋아지고 있다. 승리만 풀어간다면 더 나아질 것이다. 자신감을 갖고 승점 쌓는 상황이 되면 한 경기, 한 경기 선두권까지 가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했다.
서울은 10일 베갈타 센다이 원정에 이어 12일 라이벌 수원과 격돌한다. 최 감독은 "선수들도 첫 승을 간절히 원했다. 아쉽지만 선수들이 하고자 하는 것을 봤다. 좋아질 것이다. 센다이 원정에서 유리한 상황 만들어야 한다. 다녀와서는 라이벌 수원전이 기다리고 있다. 부담보다는 지난해 풀지 못한 숙제를 풀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상암=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