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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골컨트롤, 브라질월드컵 골라인 판독기 낙점

박상경 기자

기사입력 2013-04-03 09:50


2014년 브라질월드컵 본선에 도입될 골라인 판독기에 '골컨트롤'이 선정됐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3일(한국시각) 골라인 판독기를 납품할 공식업체로 골컨트롤를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골컨트롤은 골 판독 장비 이름이자 이 기기를 제작한 독일 업체명이다. 골컨트롤은 경기장에 초고속 카메라 14개를 설치에 볼의 위치를 추적할 수 있다. 지난해 FIFA로부터 기술을 인증 받았고, 1년 만에 월드컵 본선 무대에 선을 보일 장비로 낙점을 받았다.

당초 골라인 판독기 입찰은 호크아이와 골레프가 각축을 벌일 것으로 보였다. 호크아이는 테니스 경기에서 안정성을 인증 받았다. 볼에 전자칩을 심어 득점 유무를 판독하는 골레프는 호크아이와 함께 지난해 FIFA클럽월드컵에서 테스트를 받았다. 하지만 두 업체 모두 골컨트롤에 밀려 고배를 들었다.

골라인 판독기술 도입은 심판의 오심도 경기의 일부라는 축구의 전통적인 견해에 부딪혀 반대가 많았다. 하지만 2010년 남아공월드컵과 유로2012에서 결정적 오심이 나오면서 골라인 판독기술 도입 주장에 힘이 실렸다.

FIFA는 브라질월드컵 본선에서 골컨트롤의 판독 결과를 경기장 전광판에 띄워 관중들도 볼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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