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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두리 파경 절차…‘가족사랑 문신’ 안타까워

이유나 기자

기사입력 2013-04-03 09:19


사진=헬스조선DB

축구스타 차두리가 이혼 조정 신청 중인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는 가운데 그의 애잔한 가족 사랑이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가족사랑이 대단한 스포츠스타로 알려진 차두리는 심지어 상체 옆구리 부분에 '바코드 문신'이 포착돼 화제를 모은 바 있다.

2010년 당시 거침없는 파이팅을 보여줘 '차두리 로봇설'까지 돌며 인기몰이를 하던 중에 상반신 탈의로 포착된 문신은 팬들 사이에서 일명 '바코드 문신'으로 불렸다. 그 의미는 더 특별했다. 바로 아내와 딸의 생일을 로마자로 변환해 새긴 것.

차두리의 몸에 새겨진 '두리암호'를 '해독'하면 세로로 새겨진 왼쪽 줄(ⅩⅢ, Ⅸ, LⅩⅩⅧ)은 '13, 9, 78'로 아내 신혜성 씨의 생일인 1978년 9월 13일을 뜻하는 것이고, 오른쪽 줄(Ⅶ, Ⅱ, MMⅩ)은 '7, 2, 2010'이 돼 2010년 2월 7일 딸 아인 양의 생일을 나타내는 것이다.

그러나 차두리는 지난달 12일 부인 신혜성(34)씨를 상대로 서울가정법원에 이혼조정 신청을 낸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

이혼조정 신청은 정식 재판을 하지 않고 부부가 합의를 통해 이혼하기 위한 절차다. 조정을 통해 합의가 이뤄지지 않으면 정식 재판이 열릴 수도 있다. 이혼 사유는 장기간 해외 체류에 따른 의견 차이 때문인 것으로 전해졌다. 차두리는 지난 2008년 12월 신철호 임피리얼팰리스 호텔 회장의 장녀인 신씨와 결혼해 1남1녀를 두고 있다. 독일프로축구에서 10년 가까이 활동해온 차두리는 최근 유럽 생활을 청산하고 프로축구 FC서울에 입단했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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