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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20대 남자들의 가장 큰 고민거리는 군 복무다.
2012년 4월 제대했다. 제대와 함께 바로 복귀했다. 그러나 의욕과 달리 몸상태가 완전치 않았다. 2년간의 공백은 만만치 않았다. 조주영의 부진속에 팀성적도 최하위로 곤두박질 쳤다. 조주영은 다시 축구화끈을 조였다. 어용국 감독은 조주영에게 주장 완장을 줬다. 믿음을 표시였다. 어 감독은 "팀이 많이 바뀌었다. 누구보다 팀 성격을 잘 알고 있는 선수인데다, 워낙 열심히 해서 주장으로 임명했다"고 했다.
조주영은 어 감독의 신뢰에 보답했다. 올시즌 경주로 연고지를 이전한 한수원은 조주영의 리더십을 앞세워 리그 3위(2승1무1패·승점 7)에 올랐다. 플레이메이커 조용국의 경기운영은 물이 올랐다는 평이다. 한수원은 지난해 패배의식을 걷어내는데 성공했다. 어용국 감독은 조주영의 활약을 앞세워 4강 플레이오프를 꿈꾸고 있다. 어 감독은 "선수들의 하고자 하는 의욕이 보인다. 반드시 4강 플레이오프에 진출해 우승을 노리겠다"고 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