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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비오 전북 감독 대행 "우라와, 이기려고 왔다"

하성룡 기자

기사입력 2013-04-02 16:59 | 최종수정 2013-04-02 16:59



"이기려고 왔다."

파비오 전북 현대 감독대행이 우라와와의 일전을 앞둔 소감을 밝혔다. 전북은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F조 3위에 머물러 있다. 2경기 연속 무승부를 기록했다. J-리그의 명문 팀 우라와는 1승1패로 2위에 포진해 있다.

3일 일본 사이타마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우라와와 조별리그 F조 3차전은 16강 진출의 분수령이다. 전북은 승리가 절실하다. 승점 3을 얻지 못한다면 광저우 원정 등 잔여 경기에서 가시밭 길을 걷게 된다.

2일 경기를 하루 앞두고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파비오 감독은 "우라와전은 양 팀간 중요한 경기다. 최선을 다할 것이고 양팀 모두 좋은 경기를 했으면 좋겠다"면서 "우라와는 ACL에서 우승을 한 팀이다. 일본의 명문팀이라는 것도 알고 있다. 최대한 승점 3점을 따기 위해 준비했지만 승점 1점도 나쁘지 않다. 승점을 챙겨가겠다는 생각으로 준비를 했다"며 발톱을 숨겼다.

그러나 머릿속은 승점 3으로 가득차 있다. 그는 '우라와가 최근 3경기에서 8득점을 했다. 공격력에 대한 대비책'을 묻는 질문에 "J-리그와 K-리그, 아시아챔피언스리그는 경기 분류가 다르다. 연관짓는 것은 무리가 있다. ACL에서는 우라와가 우리보다 승점 1이 앞서 있지만 염려하지 않는다. 이기려고 왔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맞불을 놓았다. "이전 2경기에서 이기고 있다가 동점을 허용했다. 우라와전에서는 일단 승점 3을 위해 뛸 것이다. 우리가 하던대로 공격적인 축구를 펼칠 것이다."

한편, 함께 기자회견에 참석한 '녹색 독수리' 에닝요는 "부상후 복귀한지 얼마 되지 않았다. 100% 컨디션은 아니지만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전북은 수비보다 공격 위주로 경기 운영을 하는 팀이다. 항상 승점 3점을 위해 경기를 펼치는 팀"이라면서 승리를 노래했다.


하성룡 기자 jackiec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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