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퀸스파크 레인저스(QPR)의 수비수 크리스토퍼 삼바(29)에게 한국인 팬이 인종차별 발언을 해 물의를 빚고 있다.
지난 1월 러시아 안지를 떠나 이적료 1,250만 파운드(약 211억원)에 QPR 유니폼을 입은 삼바는 트위터에 이례적으로 "전반전의 내 플레이는 미안하다는 말로도 부족할 정도였다. 팬들에게 정말 미안하다"고 사과문을 냈다.
비난과 격려가 함께 쏟아진 가운데 인종차별적인 욕설은 보는 이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국내 네티즌들은 욕설 주인공의 트위터를 뒤지며 '신상을 터는데' 분주했다. 결과 경남에 위치한 한 고등학교 학생인 것으로 밝혀져 또 다른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이날 QPR은 박지성이 벤치를 지킨 가운데 2연패를 당하며 4승11무15패(승점 23)로 19위를 기록했다. 한 경기를 덜 치른 17위 위건(승점 30)과 전날 리버풀에 패한 18위 아스톤 빌라(승점 30)와 차이가 벌어지면서 챔피언십(2부리그)으로의 강등 가능성이 더욱 커졌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