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전]'패장' 파니 카타르 감독 "손흥민 골은 추가시간이 지났다"

카타르와 브라질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 예선 5차전 경기를 갖는 최강희호가 경기 하루 전 25일 상암동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훈련을 갖고 최종 점검을 했다. 카타르 파하드 타니 감독이 공식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상암=송정헌 기자 [e-mail]/2013.3.25

파하드 타니 카타르 감독이 심판판정에 불만을 나타냈다.

카타르는 2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한국과의 2014년 브라질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5차전에서 1대2로 패했다. 파니 감독은 달라진 경기력에 만족감을 표시했지만, 심판의 판정에는 아쉬움을 드러냈다. 특히 인저리타임에 터진 손흥민의 골에 대해서 크게 아쉬워했다. 파니 감독은 "추가시간이 5분이었다. 우리가 잰 시간으로는 6분이 주어졌다. 그 1분이 한국에 유리하게 작용했다. 전체적으로 심판이 경기에 집중하지 못했다. 파울도 있었는데 제대로 불어주지 않았다"며 분통을 터뜨렸다.

카타르는 파울로 아우투오리 감독를 경질하고 파니 감독에게 새롭게 지휘봉을 맡겼다. 카타르는 1차전에 비해 많이 개선된 경기력을 보였다. 파니 감독은 "선수들이 실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최고의 포메이션을 구성하는데 집중했다. 오늘 경기에서도 새로운 전술을 선수들이 잘 따라와줬다"며 "선수들이 전반적으로 좋은 모습을 보였다. 이경기를 통해 카타르가 월드컵에 통과할만한 능력을 갖췄다는 것을 보여줬다"고 평했다.

마지막으로 월드컵 진출 가능성에 대해 "마지막까지 월드컵 진출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그러나 결과는 아무도 장담할 수 없다"고 했다.


상암=박찬준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