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5일 새벽(한국시각) 영국 비샴 애비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A대표팀의 훈련에서 손흥민이 질주하고 있다. 말로우(영국)=이 건 기자 bbadagun@sportschosun.com |
◇감독님들의 질문에 당황한 손흥민
결혼이요? 감독님께 '밉다'고 전해주세요. 이런 질문을 하셔서 당황스러워요. 땀이 '삐질삐질' 나네요.(막 웃더니) 농담입니다. 감독님 제가 좋아하는 거 아시죠. 고등학교 때 많은 것을 가르쳐 주셔서 너무나 감사합니다. 그때 감독님이 계셨기 때문에 제가 많이 성장한 것 같아요. 아직 결혼을 할 생각은 전혀 없는 것 같아요. 일단은 운동을 하다보면 좋은 분을 만날 수 있겠죠. 그러기 위해서는 일단 제가 먼저 좋은 모습을 보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ㅡ흥민아 독일에서 놀라운 적응력으로 좋은 활약을 보이는 것 같아 기쁘구나. 분명 독일에서는 너는 외국인 선수 신분일텐데 팀원들과의 관계형성에 어려움은 없었니. 어려움이 있다면 그것을 해결하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하니.(최용수 서울 감독·40)
10대1 인터뷰를 마친 손흥민은 "너무 재미있었다"면서 활짝 웃음지었다. 손흥민의 웃음이 계속 이어지기를 바라면서 유럽과 A대표팀에서의 선전을 기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