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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등권 탈출 둔 구자철-기요타케 '미니 한일전' 승자는?

박찬준 기자

기사입력 2013-03-08 10:31 | 최종수정 2013-03-08 10:31



분데스리가에서 또 한번의 한일전이 열린다.

9일(이하 한국시각) 아우크스부르크와 뉘른베르크가 2012~2013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25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아우크스부르크와 뉘른베르크에는 각각 '지-구특공대' 지동원 구자철과 기요다케 히로시가 있다. 이들은 지난여름 올림픽 동메달을 두고 숙명의 맞대결을 펼친바 있다.

구자철과 기요타케는 한일 미드필드의 미래로 평가받고 있다. 두 선수는 현재 나란히 분데스리가에서 활약하며 각자의 소속팀에서도 중추적인 역할을 맡고 있다.

독일 언론도 이들의 맞대결에 대해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분데스리가 공식 홈페이지는 7일 양 팀의 경기 프리뷰 기사를 통해 구자철과 기요타케의 맞대결에 집중 조명했다. 분데스리가 공식 홈페이지는 '(뉘른베르크에서 활약 중인) 일본의 기요타케가 아우크스부르크의 듀오 구자철과 지동원을 만나며 아시아를 뒤흔들고 있다. 이번 경기는 분데스리가에 진출한 동아시아 최고 선수들의 맞대결'이라고 전했다.

호반기들어 상승세를 타고 있는 아우크스부르크는 16위(승점 21)에 오르며 17위 호펜하임(승점 16)의 승점 차는 5점으로 벌렸다. 15위 볼프스부르크(승점 27)와 아우크스부르크의 승점 차는 6점이다. 뉘른베르크(승점 28) 역시 강등의 위험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뉘른베르크는 현재 아우크스부르크에 승점 7점을 앞선 채 13위를 달리고 있다. 분데스리가에서 17, 18위는 자동강등이다. 16위의 경우 2부리그 3위팀과 플레이오프를 통해 잔류 팀을 다툰다.

강등권 탈출을 노리고 있는 양팀, 그 중에서도 두 한일 에이스의 대결에 따라 경기 결과가 바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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