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리그 클래식 2라운드 최고의 빅매치가 9일 오후 4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펼처진다.
집안 대결이지만 희비는 엇갈렸다. 전북이 울산에 유독 강했다. 2011년 7월 10일 이후 7경기 연속 무패(4승3무)를 기록 중이다. 전북은 2년 전 챔피언결정전에서 울산을 꺾고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지난해 4차례의 대결에서도 3승1무다. 울산은 명예회복을 노린다.
'현대가 대결' 이외에도 최강희호에 승선한 이동국(전북)과 김신욱(울산)의 맞대결도 관심 거리다. 이동국은 아시아챔피언스리그 무앙통전과 K-리그 클래식 개막전인 대전전에서 연속골을 넣으며 물오른 골감각을 선보이고 있다. K-리그 통산 최다골(142골)과 최다 공격포인트(195포인트)도 1개씩 늘어났다. 측면 공격수 레오나르도와 새롭게 합류한 공격 첨병 케빈의 지원으로 상대 수비 분산 효과도 누릴 수 있다.
이야기거리가 넘친다. 전북의 골키퍼 최은성은 그라운드를 밟게 된다면 역대 세 번째로 500경기 출장 기록을 세우게 된다.
한편, 전북은 이번 홈 개막전을 지역 축제의 장으로 만들 예정이다. 전북 지역내 도서벽지 학교 및 복지단체의 어린이 2000명을 초청했다. 선수단에서 버스를 지원하고 구단에서 티켓을 선물했다. 전북에 클럽송을 헌정한 가수 김경호의 하프타임 공연도 이어진다.
하성룡 기자 jackiec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