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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캐슬 주장 콜로치니, '아크로바틱' 수비하다 골절 날벼락

기사입력 2013-03-08 17:39 | 최종수정 2013-03-08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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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캐슬 주장이자 아르헨티나 대표팀 수비수 파브리치오 콜로치니(31)가 다소 과한 수비 기술을 부리다 크게 몸을 다쳤다.

콜로치니는 지난달 25일(이하 한국시각) 열린 사우스햄튼과의 프리미어리그 홈경기(4대2 뉴캐슬 승리)에서 1-1로 맞선 전반 막판 자기 진영에서 볼을 걷어내려다 부상했다.

코너 플래그 부근에서 공을 잡은 콜로치니는 상대 공격수 리키 램버트가 뒤에서 바짝 붙자 공을 공중에 띄운 뒤 오버헤드 킥을 날렸는데, 착지 과정에서 그대로 등으로 떨어졌다.

몸사리지 않는 볼처리로 큰 박수를 받은 콜로치니는 이후 몇 분은 더 뛰다 몸에 이상을 느껴 후반 3분 마푸 양가 음비와와 교체됐다.

큰 부상은 아닌 듯했지만 이후 2경기를 연달아 빠지며 우려를 자아냈다가 결국 탈이 났다.

앨런 파듀 감독은 7일 영국 기자들에게 "당시 부상으로 콜로치니의 등뼈 2대가 부러졌다"고 밝혔다. 그는 "콜로치니가 곧장 아르헨티나로 돌아갔다. 그 쪽 국가대표 의료진이 그를 치료하고 있다"면서 "3주, 길게는 7주 동안 돌아오지 못할 것 같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적당히 걷어내도 됐으나 '아크로바틱'에 가까운 기술을 부리다 화를 자초한 것이다. 공을 제대로 살려야 된다는 책임감이 얼마나 강했는지 알려준다.

콜로치니는 스페인 데포르티보 라 코루냐에서 2008년 8월 꿈에 그리던 뉴캐슬로 이적해 꾸준한 실력을 보여줬다. 지난 시즌엔 주장으로 선임되고 한 때 멀어졌던 대표팀에도 복귀했다.

하지만 올시즌 초 햄스트링 부상과 리버풀전 과격한 태클에 따른 퇴장과 3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겪으며 고전했다. 올해 초 개인적인 사정으로 구단에 이적 문의를 하기도 했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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