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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방송, OT에 카가와캠 '루니와 환호' 포착

이재훈 기자

기사입력 2013-03-08 13:15 | 최종수정 2013-03-08 13:15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일본인 에이스 가가와 신지가 동료 웨인 루니와 얼싸안고 팀 득점을 기뻐하는 장면이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6일 밤 일본 NTV의 시사 프로그램 뉴스제로는 레알마드리드와의 유럽챔피언스리그(UEFA) 16강 1차전을 통해 '가가와가 호나우두와 겨룰까'란 주제로 가가와의 일거수일투족을 잡았다.

가가와는 지난 3일(한국시각) 노리치시티전 해트트릭의 활약 덕분에 이날 선발 내지 교체 출전 가능성이 제기됐고, 이에 맞춰 일본 NTV는 맨유의 홈구장 올드트래포드에 특별 카메라 설치를 허락받았다. 가가와만의 움직임만 좇는 '가가와캠'인 셈이다.

하지만 이날 교체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린 가가와는 끝내 알렉스 퍼거슨 감독의 부름을 받지 못했다. 후반 3분 상대 세르히오 라모스의 자책골로 1-0으로 앞선 후반 11분 맨유 나니가 뼈아픈 퇴장을 당하면서 가가와에게 남아있던 기회가 완전히 사라졌다.

기자와 카메라맨을 특파한 방송은 허탕을 쳤다. 그나마 자책골 상황에서 루니, 조니 에반스 등 벤치 멤버와 부둥켜안고 어린 아이처럼 껑충 껑충 뛰는 모습은 눈길을 끌만 했다.

'뉴스제로'는 가가와가 해트트릭을 기록한 날에도 특집을 편성해 가가와의 활약상과 현지 언론의 반응 등을 상세하게 전했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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