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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묵 깬 메시 "난 괜찮다. 이겨낼 것이다"

이재훈 기자

기사입력 2013-03-07 13:43


ⓒ바르셀로나 공식 인스타그램

최근 극심한 슬럼프에 빠진 리오넬 메시가 침묵을 깼다.

스페인 일간 마르카에 따르면 메시는 7일(이하 한국시각) 훈련장에 모습을 드러내 기자들과의 인터뷰를 갖고 자신과 팀의 최근 상황에 대해 설명했다.

메시는 "우린 최근 패배로 상처를 받았다"고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그는 "하지만 이겨낼 것이다. 난 슬프지 않다. 괜찮다. 누가 그런 얘기를 했는지 모르겠다"면서 최근 자신이 했다고 알려진 '슬픔 발언'을 부인했다.

메시는 "좀 더 노력해야 한다. 잇단 패배에서 무엇이 문제이지 파악했다"고 말했다.

올시즌 최강의 경기력을 자랑하던 바르셀로나는 지난달 21일 밀란과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 원정경기에서 0대2로 완패한 것을 시작으로 최근 4경기에서 1승3패를 당하는 부진에 빠졌다. 24일 세비야와의 프리메라리가에서 2대1로 이기며 분위기를 반전시키는가 했더니, 레알 마드리드와의 연달은 '엘 클라시코'(국왕컵 4강 2차전과 프리메라리가)에서 2연패를 했다. 이 과정에서 메시의 부진이 컸다. 특히 밀란전과 국왕컵에서는 유효슈팅을 단 한 차례도 기록하지 못하면서 축구팬에게 충격을 줬다.

메시는 13일 홈에서 벌어질 밀란과의 챔피언스리그 2차전을 정조준했다. 그는 "우리가 다시 정상으로 돌아와 밀란을 맞기를 바란다"며 "그전에도 그랬듯이 바르셀로나 이곳에서 승리할 수 있다"고 자신감을 높였다.

이날 메시는 6일(이하 한국시각) 열린 레알 마드리드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2대1 레알 마드리드 승리)에 대한 질문도 받았다.


메시는 "어젯밤 그 경기를 지켜봤다"면서 "강팀이 어떤 경기를 펼치는지 증명한 경기였다"면서 "어떤 팀이 올라가든 대회 우승의 자격이 있다"고 평가했다.

라이벌 호날두에 대한 질문에는 "난 누가 최고인지를 가늠하며 경기를 보진 않는다. 그건 언론의 몫이다"라며 즉답을 피했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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