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축구협회(JFA)가 지도자 폭력 근절을 위해 팔을 겉어 붙였다.
일본축구협회는 16일 도쿄에서 전국 기술위원장 회의를 개최했다. 47개 도도부현 협회의 기술위원장들이 한 자리에 모이는 자리다. 이번 회의에서 일본축구협회는 폭력을 이용한 지도에 대해 '하지도 않고, 지지 않으며, 용서하지 않는다'는 선언을 했다. 또한 공인 지도자 자격증을 가진 6만7000명의 지도자에게 폭력 근절 선서를 받기로 했다. 폭언, 욕설, 폭력 등 공인 지도자 답지 않은 행위를 한 것으로 드러나면 지도자 등록 및 자격을 취소하는 규정도 마련했다. 이밖에 향후 5년 내에 중·고교 동아리를 포함한 모든 클럽 지도자의 공인 지도자 자격증 취득을 의무화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선수 25명 당 1명의 지도자를 상주시킨다는 방침이며, 현재보다 쉬운 지도자 자격 취득 코스도 마련할 예정이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