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스포츠지 산케이스포츠는 14일 '도쿄가 이충성 영입 협상을 벌이고 있다'고 전했다. 다테이시 다카유키 도쿄 강화부장은 "동계훈련 캠프가 끝나는 2월 중순까지 공격수 영입을 결정하고 싶다"면서 "이충성도 영입 대상이다. 의견을 나누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고 인정했다. 이충성은 2001년부터 2003년까지 도쿄 유스팀에서 활약한 바 있다. 도쿄는 이런 인연을 바탕으로 이충성 영입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이충성은 지난해 1월 산프레체 히로시마에서 사우스햄턴으로 이적해 기대를 모았다. 하지만 그해 3월 오른쪽 발가락이 골절되는 큰 부상으로 남은 시즌을 소화하지 못했다. 올 시즌 복귀했지만 주전 자리를 잡지 못하면서 이적설이 수면 위로 떠오르고 있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