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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더비]'기성용 풀타임' 스완지 '박지성 결장' QPR에 완승

이건 기자

기사입력 2013-02-10 01:54 | 최종수정 2013-02-10 01:54


스완지시티가 퀸즈파그레인저스(QPR)를 완파하고 승점 3점을 챙겼다.

스완지시티는 10일 0시(한국시각) 영국 스완지 리버티스타디움에서 열린 QPR과의 2012~201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6라운드 경기에서 4대1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는 이른바 넥슨더비였다. 넥슨은 양 팀을 동시에 후원하고 있다. 스완지시티의 기성용과 QPR의 박지성, 윤석영의 맞대결로 관심이 모아졌다. 기성용은 선발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했다. 하지만 교체명단에 이름을 올린 박지성은 끝내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윤석영은 출전명단에도 이름을 올리지 못하며 코리언 프리미어리거들의 맞대결은 무산됐다.

경기는 스완지시티가 압도했다. 최후방에서 최전방까지 일사분란한 조직력으로 QPR을 압도했다. 스완지시티의 패싱 축구와 강력한 압박에 QPR은 아무것도 하지 못했다.

전반 8분만에 첫 골이 나왔다. 다이어가 강력한 중거리슈팅을 날렸다. 훌리오 세자르 QPR골키퍼가 펀칭했다. 이 볼은 달려들던 미구엘 미추에게 갔다. 미추가 간단하게 마무리했다. 이후에도 스완지의 페이스였다. 스완지는 공세를 늦추지 않았다. 14분 호세 치코의 스루패스를 미추가 빠른 슈팅으로 연결했다.

4분 후 2번째 골이 터졌다. 중원에서 볼을 잡은 루틀리지가 날카로운 대각선 스루패스를 찔러주었다. 볼을 잡은 랑헬이 슈팅을 날렸다. 세자르 골키퍼를 맞고 나온 볼을 다시 랑헬이 마무리하며 골을 만들어냈다.

후반 들어 QPR은 에스테반 그라네로를 투입했다. 반격의 기회를 잡았다. 후반 3분이었다. 아델 타랍이 스완지시티 수비의 실수를 놓치지 않고 인터셉트한 뒤 슈팅을 날렸다. 미하엘 포름 스완지시티 골키퍼가 막아냈지만 달려들던 보비 자모라가 마무리했다.

그러나 스완지시티는 강했다. 2분 뒤 추가골을 만들었다. 파블로 에르난데스가 개인기로 QPR 왼쪽을 무너뜨린 뒤 골을 만들었다. 후반 16분에는 에르난데스의 스루패스를 미추가 다시 한 번 마무리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해리 레드냅 QPR감독은 숀 라이트-필립스를 투입하며 골차를 줄여보려 했지만 더 이상 골을 만들어내지 못하고 완패했다.
스완지(영국)=이 건 기자 bbadagu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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