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희호의 좌우 불균형을 어찌해야 할까.
반면 오른쪽은 안정적이었다. 신광훈은 K-리그에서도 알아주는 오른쪽 풀백이다. 안정적인 수비에 공격 가담 능력도 좋다. 이날 신광훈은 우선 수비에 집중했다. 곽태휘와 함께 계속 대화하며 수비 라인 콘트롤에 동참했다. 신광훈이 뒤에서 받쳐주니 이청용(볼턴)도 공격에 안정적으로 가담할 수 있었다. 이청용은 오른쪽에서 중앙과 왼쪽까지 활동량을 넓혔다. 신광훈은 후반 27분 교체되어 나갔다.
신광훈의 활약 덕에 오른쪽 풀백은 앞으로 경쟁이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 군사 훈련으로 이번 런던 원정에 따라갈 수 없었던 오범석(경찰청)을 비롯해 신광훈과 최철순(상주) 고요한(서울) 등이 한 자리를 놓고 치열한 경쟁을 벌이게 됐다.
런던=이 건 기자 bbadagu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