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伊프란델리 "WC우승 땐 발로텔리-샤라위처럼…"

이재훈 기자

기사입력 2013-02-06 17:26 | 최종수정 2013-02-06 17:27


지난 4일 우디네세전을 통해 AC밀란 데뷔전을 치른 발로텔리(오른쪽)가 경기 중 엘 샤라위에게 말을 하고 있다.

"엘 샤라위-발로텔리처럼…"

체사레 프란델리 이탈리아 축구대표팀 감독이 브라질 월드컵에서 우승한다면 두 주축 공격수 처럼 모히칸 스타일의 머리를 하겠다고 깜짝 공약했다.

프란델리 감독은 네덜란드와의 A매치를 하루 앞둔 6일(이하 한국시각) 열린 기자회견에서 2014년 월드컵에서 이탈리아의 우승 가능성 질문을 받고 이같이 대답했다.

프란델리 감독은 "최근 마리오 발로텔리가 AC밀란으로 이적해 스파판 엘 샤라위와 함께 뛰게 돼 기분이 좋다"면서 "이탈리아의 두 공격수가 매일 호흡을 맞추면 대표팀에 엄청난 힘이 될 것"이라고 반색했다.

그러면서 "만일 브라질 월드컵에서 우승하면 두 선수처럼 모히칸 머리를 하겠다"고 말해 현장 기자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아주리 군단의 두 주축 공격수로 떠오른 발로텔리와 엘 샤라위는 '주변 머리'를 치고 가운데 머리를 올린 '모히칸 스타일'을 고수하는 공통점이 있다.

지난해 8월 프랑스전에서 처음 대표팀에서 호흡을 맞췄을 당시 1대2로 패했지만 엘 샤라위가 골을 터트리고 발로텔리 역시 좋은 움직임을 보여줬다.

발로텔리가 AC밀란 이적 후 처음 치른 지난 4일 세리에A 우디네세전(2대1 AC밀란 승리)에서 두 선수는 멋진 조화를 이뤘고, 결국 발로텔리가 엘 샤라위가 얻어낸 페널티킥을 포함해 2골을 터트리면서 기대감을 높였다.

이탈리아와 네덜란드의 평가전은 7일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열린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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