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승부조작 혐의(사기방조 등)로 기소된 전 국가대표선수 김동현(29)씨가 항소심에서 1심 집행유예보다 무거운 실형을 선고받았다.
김 씨는 스포츠복권 배당금을 노린 브로커들로부터 금품을 받고 2010년 8월부터 2011년 4월까지 자신이 출전한 프로축구 5경기에서 승부조작을 한 혐의로 기소됐다. 또 지난해 5월 서울 강남구 청담동 주택가에서 벤츠 승용차를 주차 중이던 박모(46)씨를 흉기로 위협해 차를 강탈한 혐의로 구속기소된 뒤 17일 서울고등법원에서 열린 항소심에서 3년을 선고받아 법정구속됐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