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의 왼쪽 풀백 홍 철이 수원으로 이적할 전망이다. K-리그 이적 시장에 정통한 관계자는 "최근 수원이 홍 철 영입을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수원은 양상민의 군입대로 왼쪽 측면 수비수에 대한 고민을 안고 있었다. 최재수가 있기는 하지만 K-리그와 FA컵, 아시아챔피언스리그까지 소화해야하기에 대체 자원이 필요했다. 그동안 수원은 몇몇 선수를 놓고 영입 줄다리기를 펼쳤다. 그러던 중 홍 철과 계약을 하게 됐다. 홍 철의 영입으로 왼쪽 측면 수비수에 대한 고민을 덜 수 있게 됐다.
홍 철은 단국대를 졸업하고 2010년 성남에 입단했다. 3시즌 동안 리그 76경기에 나서 8골-4도움을 기록했다. 날카로운 크로스와 투지넘치는 돌파가 주특기다. 공격력이 좋은 K-리그 정상급 풀백이라는 평가다.
한편, 수원 관계자는 "아직 뭐라고 이야기할 만한 상황은 아니다"며 말을 아꼈다. 이 건 기자 bbadagu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