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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의 공격수 까이끼(26)가 '철퇴축구' 울산 현대로 이적한다.
까이끼는 지난시즌 경남의 최고 스타였다. 41경기에 출전, 12골-7도움을 올리며 시도민구단 중 유일하게 스플릿A 잔류를 이끌었다. 경남은 까이끼를 잡기 위한 노력을 기울였다. 그러나 지난시즌 맹활약으로 치솟은 몸값을 감당하기 어려웠다. 경남과 계약기간이 만료된 까이끼는 일본 J-리그에서도 러브콜을 받았다. 그러나 그의 선택은 K-리그 잔류였다. 행선지는 울산이었다.
까이끼는 최근 카타르 엘자이시의 유니폼을 갈아입은 미드필더 고슬기의 공백을 메우게 됐다. 경남에서는 스트라이커와 측면 공격수로 나섰지만, 빠른 스피드와 활동폭이 넓어 공격형 미드필더로도 충분히 활용 가치가 높다.
호베르또, 까이끼, 하피냐 등 공격진이 '브라질 커넥션'으로 구성됐다. 여기에 아시아쿼터로 일본 J-리그 출신 마스다 치카시의 영입으로 중원을 강화했다. 김호곤 울산 감독은 지난시즌이 끝난 뒤 곧바로 군입대한 이근호 이재성 이 호의 전력 공백을 외국인선수들로 메웠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