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선수단을 태운 버스가 16일 오후 2시쯤 경남 양산에서 동계 워크샵을 마치고 돌아오던 중 경부고속도로 상행선 언양휴게소 부근에서 화물차와 추돌하는 사고가 벌어졌다. 도로 위에 벌어진 돌발 상황을 피하기 위해 급정거하는 과정에서 화물차를 피하지 못했다. 이 사고로 버스기사가 손과 이마에 찰과상을 입고 병원으로 후송됐고, 버스 앞 유리와 범퍼가 파손됐다. 하지만 코칭스태프와 선수들은 무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포항 구단 관계자는 "인근 지역에서 관광버스를 빌린 뒤 클럽하우스로 이동 중"이라고 밝혔다. 공격수 노병준은 자시느이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사진과 함께 '새 시즌을 앞두고 액땜을 제대로 했다'는 글을 남겼다.
포항은 20일까지 송라클럽하우스에서 동계훈련을 진행한 뒤 전지훈련지인 터키 안탈리아로 이동할 계획이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