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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PR(퀸즈파크레인저스)의 박지성(32)이 토트넘전에서 풀타임을 소화했다.
이날 박지성은 중앙 미드필더로 나섰다. 부상을 당한 에스테반 그라네로의 공백을 메웠다. 미드필드는 음비아-박지성-숀 데리로 구성됐다.
박지성은 공격보다는 공수를 연결하는 이음새 역할에 집중하는 모습이었다. 자신에게 볼이 오면 간결한 볼터치로 주위 선수들에게 연결했다. 간헐적으로 쇄도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적극적으로 페널티박스 쪽으로 침투하진 않았다.
꼴찌 QPR이 3위 토트넘과 0대0으로 비겼다. 가장 돋보였던 선수는 골키퍼 세자르였다. 세자르는 전후반 토트넘의 공세를 동물적인 감각으로 선방하면서 실점을 허용하지 않았다. 귀중한 승점 1을 추가한 QPR은 2승8무12패(승점 14)를 기록하게 됐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