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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PR 박지성 풀타임 소화, 토트넘전 0대0 무승부

김진회 기자

기사입력 2013-01-12 23:43



QPR(퀸즈파크레인저스)의 박지성(32)이 토트넘전에서 풀타임을 소화했다.

박지성은 12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런던의 로프터스 로드에서 벌어진 토트넘과의 정규리그 22라운드에서 선발 출전, 90분을 모두 뛰었다.

이로써 박지성은 6일 웨스트브로미치와의 FA컵 64강전에 이어 두 경기 연속 풀타임 활약을 펼쳤다.

이날 박지성은 중앙 미드필더로 나섰다. 부상을 당한 에스테반 그라네로의 공백을 메웠다. 미드필드는 음비아-박지성-숀 데리로 구성됐다.

박지성은 공격보다는 공수를 연결하는 이음새 역할에 집중하는 모습이었다. 자신에게 볼이 오면 간결한 볼터치로 주위 선수들에게 연결했다. 간헐적으로 쇄도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적극적으로 페널티박스 쪽으로 침투하진 않았다.

상대 공격 차단력은 돋보였다. 수비형 미드필더로 처져 상대 공격의 물줄기를 끊어냈다. 덕분에 QPR은 볼 점유율에서 밀리지 않았다. 뎀벨레, 레논, 파커 등 스타 플레이어들로 구성된 토트넘과의 중원 싸움에서 버텨낼 수 있었다. 또 아델 타랍과 숀 라이트-필립스가 공격에 집중할 수 있었다.

꼴찌 QPR이 3위 토트넘과 0대0으로 비겼다. 가장 돋보였던 선수는 골키퍼 세자르였다. 세자르는 전후반 토트넘의 공세를 동물적인 감각으로 선방하면서 실점을 허용하지 않았다. 귀중한 승점 1을 추가한 QPR은 2승8무12패(승점 14)를 기록하게 됐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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