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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포항스틸야드에서 성사된 정규리그와 FA컵 우승팀의 대결은 '종착역 슈퍼컵'으로 관심을 모았다. K-리그 챔피언 FC서울과 FA컵 우승팀 포항이 맞닥뜨렸다. 하지만 서울이 1.8군 내세워 진이 빠졌다. 포항이 서울을 5대0으로 대파했다.
포항은 전반에만 4골을 터트렸다. 전반 11분 수비수 김광석이 세트피스에서 골망을 흔들었다. 조찬호가 해트트릭을 작성했고, 황진성이 한 골을 보태 '40(골)-40(도움) 클럽'에 가입했다. 포항은 이날 제주에 1대2로 역전패한 수원을 따돌리고 3위 자리를 다시 꿰찼다. 포항은 12월 2일 마지막 경기에서 수원을 홈으로 불러들인다. 황 감독은 "수원전은 올시즌 마지막 홈경기다. 최근 7경기 연속 무패를 달리고 있다. 마지막 경기도 잘 치러서 홈승리로 올시즌을 마감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포항=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