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2월 열린 2011년 현대오일뱅크 K-리그 대상 시상식에 턱시도를 입고 포토존에서 포즈를 취한 이동국(전북현대) 황진성(포항스틸러스) 하대성(FC서울, 왼쪽부터) 사진제공=한국프로축구연맹
그라운드의 전사들이 턱시도를 차려 입은 신사로 변신한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12월 3일 오후 3시 서울 홍은동 그랜드힐튼호텔 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2012년 현대오일뱅크 K-리그 대상식에 후보로 오른 선수들이 턱시도와 슈트로 말끔하게 차려입고 시상식장을 찾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각 팀 선수들은 드레스코드에 맞춰 시상식에 입장한다. 이를 위해 연맹은 팀 고유 컬러로 드레스코드를 맞추라는 미션을 이미 선수들에게 전달했다. FC서울 선수라면 '레드'로 전북 현대 소속 선수라면 '그린'으로 드레스에 포인트를 주게 되는 방식이다. 선수마다 어떤 소품을 활용해 드레스코드를 맞출지 확인하는 것이 이번 시상식의 새로운 관전 포인트다.
선수들은 K-리그 최고 선수들만이 밟을 수 있는 레드카펫을 거쳐, 포토존에서 패션 센스를 한껏 뽐낼 예정이다. 시상식 현장에는 일찌감치 토탈 뷰티 헤어 살롱 '준오 헤어'의 헤어 스타일러와 메이크업 아티스트들이 나와 선수들의 변신을 돕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