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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밀란, 日DF 사카이 영입 관심'(日언론)

박상경 기자

기사입력 2012-11-28 09:21 | 최종수정 2012-11-28 09:21


이탈리아 세리에A AC밀란이 사카이 고토쿠(21·일본·슈투트가르트) 영입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일본 스포츠지 산케이스포츠는 28일 관계자 발언을 인용해 'AC밀란이 내년 여름 이적시장 영입을 목표로 사카이에 대한 본격적인 조사를 실시했다'고 전했다. 이어 'AC밀란은 (슈투트가르트에서 제시하는) 이적료에 따라 정식 계약 제의를 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탈리아 축구전문매체 칼치오메르카토 역시 AC밀란이 사카이 영입을 위한 움직임에 나섰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일본인 아버지와 독일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사카이는 미국에서 출생해 2008년 일본 J-리그 알비렉스 니가타에서 프로무대를 밟은 독특한 이력의 소유자다. 지난 1월 슈투트가르트에서 내년 6월까지 뛰는 기한부 이적으로 독일 무대를 밟아 현재까지 24경기에 출전했다. 지난 14일 오만과의 2014년 브라질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B조 5차전에서는 결승골을 넣으면서 팀 승리에 공헌하는 등 주목을 받고 있다.

AC밀란이 사카이 영입에 나선 것은 라이벌 인터 밀란에서 활약 중인 일본인 풀백 나가토모 유토의 영향이 컸을 것으로 분석된다. 나가토모는 지난 시즌 인터 밀란에 임대 된 후 맹활약하면서 완전이적을 이뤄냈고, 현재 인터밀란의 왼쪽 풀백으로 입지를 굳히면서 유럽 무대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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