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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훈) 감독이 타이밍이 안맞았어. 우리는 주말에 베스트 내기로 해서."
박 감독은 "우리는 참 이런 운이 없다. 항상 제주 입장에서 최악의 시나리오가 펼쳐진다"며 웃었다. 그러나 김 감독에 대한 원망은 없었다. 치열한 순위 싸움을 펼치고 있었다면 얘기는 달라졌겠지만, 제주는 이미 목표로 한 3위 달성에 실패한 상황이다. 오히려 울산의 입장을 이해한다고 했다. 박 감독은 "큰 대회를 앞두고 당연한 선택이다. 나라도 그랬을 것이다. 준비잘해서 K-리그의 위상을 높였으면 좋겠다"고 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