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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만간 프로무대에서 수원 삼성과 수원시청이 더비경기를 펼치는 모습을 볼 수 있지도 모른다. 수원시청이 내년 시행되는 2부리그에 참가할 것으로 보인다.
재정면에서도 탄탄하다. 수원시청은 한해 30억원 정도를 운영비로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프로축구연맹은 2부리그 진출 팀에게 내놓은 리그 가입비 50% 감면, 3년간 매년 10억원씩 총 30억원 지원, 축구장 리모델링 비용 30% 지원 등 혜택을 약속했다. 수원시청은 재단법인화를 통해 다양한 마케팅을 시행할 수 있다. 2부리그 팀들의 연간 운영비가 40억~50억 정도로 예상되는만큼 수원시청은 이미 재정적으로도 문제가 없다. 이 밖에 사무국 구조도 탄탄하고, 프로연맹이 요구하는 유소년시스템도 잘 구축돼 있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수원시청은 지난 2004년 대통령배 전국축구대회 우승을 시작으로 2005년 국민은행 K2-리그 전기리그와 STC K2-리그 선수권대회에서 동반우승을 한데 이어 2010년 내셔널리그 통합우승을 차지하며 명문 실업팀으로 발돋움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