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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상대는 크리스티아누가 아니다."
메시는 "난 크리스티아누와 경쟁하지 않는다. 바르샤와 아르헨티아를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한다. 나머지는 다 미디어가 만든 것이다. 크리스티아누나 나 자신 모두 서로를 경쟁 상대로 삼지 않는다"고 힘주어 말했다.
그는 "내 목표는 길다. (실력을) 향상시켜 내가 이긴 것들을 다시 이기도록 노력하고 있다"면서 "사람들이 내가 승부욕을 고 덧붙였다.
"동료들이 상을 받아도 무척 기쁠 것이다. 그들은 그럴 자격이 있다. 그들이 없었다면 내가 한 일군 모든 성과도 없었을 것이다"는 게 메시의 설명이다.
주위에서 우려하는 재계약 문제도 "걱정할 필요 없다. 서두르지 않겠다"고 밝혔다. "재계약에 대해 벌써 수도 없이 얘기했다"면서 캄프 누에서 은퇴하고 싶다는 입장을 되풀이 했다. 한 포르투갈 기자가 "혹시 팀을 떠나면 오고 싶은 포르투갈 클럽이 있냐"고 묻자 "팀을 떠난다는 생각을 해본 적이 없어 상상하기 힘들다. 포르투갈 뿐 아니라 다른 나라로도 가게 되지 않기를 희망한다"고 못 박았다. 메시와 바르셀로나의 계약은 2016년 6월 30일까지다.
전임 펩 과르디올라에 대해선 "세계 최고의 감독"이라고 치켜세우고 "그가 어디로 가든지 훌륭하게 임무를 수행할 것으로 믿는다"고 덕담을 건냈다.
이날 팀동료 다비드 비야와의 불화설을 묻는 난처한 질문도 나왔다. 메시는 "이미 내가 할 말을 했다"면서 "사람들에게 또 다시 설명할 필요는 없을 것이다. 그러니 원하는 대로 생각하라"고 불쾌한 심경을 표출하기도 했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