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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의 에이스 웨인 루니(27)가 티에리 앙리(37, 뉴욕 레드불스)를 가장 뛰어난 선수로 꼽았다.
한때 한솥밥을 먹었던 크리스티안누 호날두(27, 레알 마드리드)와 리오넬 메시(25, 바르셀로나)는 공동 2위에 올렸다.
둘의 가공할 득점력을 칭찬한 루니는 메시에 대해 "그는 현재 우리 누구보다 축구를 잘 한다"고 솔직히 인정해 눈길을 끌었다.
"가장 훌륭한 공격 파트너는 누구인가"란 질문엔 2004~2008년 호흡을 맞췄던 프랑스 스트라이커 루이 사하(선덜랜드)를 꼽으며 "언제나 다른 선수를 위해 공간을 만들어준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가장 까다로운 수비수로는 서슴없이 "파워풀하고 영리한 존 테리"라고 말했다.
가장 기억에 남는 득점으로는 2002년 에버턴 시절 터트린 아스널전 데뷔골과 지난해 맨시티전의 오버헤드킥을 꼽기도 했다.
한편 그는 최근 펴낸 자서전 '나의 10년(My Decade)'을 통해 지난 10년간의 프리미어리그 생활과 축구 철학, 잘 알려지지 않은 일상 등을 소개했다.
루니는 스무 살을 갓 넘긴 2006년 첫 자서전 '지금까지의 내 이야기(My Story So Far)'를 발간해 화제를 모았고, 이후 어린이용 버전으로 '공식 웨인 루니 연감(The Official Wayne Rooney Annual)을 낸 바 있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