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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러시아다.
사고는 모스크바가 1-0으로 앞선 전반 36분 발생했다. 디나모 진영에서 공이 오가는 사이 갑자기 큰 폭발음이 들렸고 슈닌이 얼굴을 부여잡고 쓰러졌다. 강력한 폭죽이 근처에서 터지면서 얼굴 쪽을 다친 것이다.
슈닌은 치료 후 일어났지만 플레이를 계속할 수 있는 상태가 아니었고, 경기는 곧바로 중단됐다. 러시아 리그 연맹은 이 사건을 테러로 규정하고 후속조치를 강구하고 있다.
폭발성 폭죽으로 인한 그라운드 사고는 과거에도 간간히 있었지만 최근 더욱 극심하게 나타나고 있다. 2달 전 중동에서 2건의 폭발물 사고가 터져 팬들의 우려를 자아냈고, 지난 주엔 아르헨티나 1부 리그에서 폭죽사고로 골키퍼가 다치면서 전 세계적으로 방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스포츠조선닷컴, 동영상=http://www.youtube.com/watch?v=cSINkKuUZx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