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우승이 명문으로 발돋움하는데 시발점이 됐으면 좋겠다."
인천코레일은 포스트시즌 들어서 완전히 달라진 팀이 됐다. 5연승을 달렸다. 그는 비결에 대해 "작년에 플레이오프에서 무너졌다. 그때 경기 전부터 힘들것이라고 생각했다. 교훈을 얻었다. 감독으로 스스로 한계를 만들면 안되겠다고 생각했다. 올해는 선수들과 함께 한계를 넘어서 도전해야겠다고 생각했다. 꿈처럼 우승을 차지한게 하늘이 도우시지 않았나 싶다"고 웃었다. 이어 "작년에 전국체전에서 우승했는데 올해는 예선탈락했다. 선수들에게 이후 머지않아 더 큰 대회서 좋은 결과를 얻기위해 그랬을 것이라고 위로했다. 이말을 염두에 뒀는지 선수들이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한게 챔피언이 된 원동력이 됐다"고 덧붙였다.
그는 우승의 영광을 '은사' 이현창 전 감독과 가족에게 돌렸다. 김 감독은 특히 아내에게 "1차전 승리 후 코치들이 밥도 못먹고, 잠도 못자더라. 나도 경기 전날 잠이 안오더라. 아침까지 마음이 편하지 못했는데 아침에 마음이 편하지 못했다. 집사람이 용기를 많이 줬다. 이 기회에 훌륭한 지도자로 살아가겠다고 약속하겠다"고 했다.
고양=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