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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K-리그 2부리그에 참가하는 고양 HFC가 고양 Hi FC(고양 하이에프씨)로 명칭을 변경했다.
고양 Hi FC는 지난 2일 렉싱턴호텔에서 가진 사단법인 고양 Hi FC 창립 총회에서 이와 같이 명칭 변경에 대해 승인하였다. 'Hi'라는 명칭에는 구단의 비전과 이상이 담겨 있다. Hi는 고양 시민에게 먼저 다가가 반갑게 인사하고 시민과 팬의 즐거움을 위해 구단을 운영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다. 또한 높은 이상과 목표를 추구하며 끊임없이 도전한다는 의미로 High라는 단어를 사용하고 Hi를 약어로 채택한 것이다.
한편 지난 2일에 개최한 사단법인 고양 Hi FC 창립 총회에서는 각계 각층의 17명의 발기인이 구성되었고, 박성남(전 이랜드 부회장, 전 이랜드 축구단 구단주), 이영무(전 HFC 단장), 이용수(세종대 교수), 권성진(전 한국프로축구연맹 홍보마케팅팀 차장), 김태완(전 HFC 사무국장) 등 5명이 이사로 선출되었다.
박성남 이사는 구단의 대표인 이사장에 선임되었으며 이영무 이사는 단장으로 선임되었다. 권성진, 김태완 이사는 구단의 행정과 사무, 전략 사업 등을 총괄하며, 이용수 이사는 앞으로 유소년 사업 등 구단의 미래 사업에 직간접적으로 참여한다.
창립 총회에서는 상기 이사 선임 외에, 축구를 통해 고양시 지역사회 발전과 어린이, 청소년을 위해 공헌한다는 설립 취지가 채택 되었고, 사단법인 구성에 따른 기본 내용들을 비롯해 구단의 조직, 2013년 사업 계획 및 예산 등이 승인되었다.
고양은 지난 시즌까지 실업축구에 참가한 안산 H FC가 연고지를 옮긴 팀이다. 내년에는 K리그 그룹B에서 강등되는 팀과 상주 상무, 경찰청 등과 함께 프로축구 2부 리그에 참가한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