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U-19 대표팀은 9일(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 에미리츠 경기장에서 벌어진 C조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우즈베키스탄에 0대2로 졌다. 후반에만 2골을 내줬다. 이로써 1승1무1패(승점 4)를 기록, 우즈베키스탄(승점 7)과 요르단(승점 5)에 밀려 조 3위에 그쳤다. 8강에는 조 2위까지만 진출한다. 북한은 2010년 전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었다.
팽팽하던 경기는 페널티킥으로 기울었다. 후반 35분 북한 수비수 장철국이 페널티 지역에서 결정적인 반칙을 했다. 우즈베키스탄은 이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페널티킥 결승골을 넣은 뒤 38분에 추가골을 터뜨렸다.
한편 한국은 7일 중국을 꺾고 8강에 올랐다. 1대0으로 승리, 이라크에 이어 조 2위로 진출했다. 이라크와는 2승1무(승점 7)로 동률을 이뤘지만 골득실에서 뒤졌다. 한국은 11일 A조 1위 이란과 8강전을 치른다. 이번 대회 4위팀까지는 2013 국제축구연맹(FIFA) U-20 청소년월드컵 출전티켓이 주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