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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도중 필드에 난입해 골키퍼 크리스 커클랜드(셰필드 웬즈데이)의 얼굴을 가격하고 달아났던 영국 훌리건이 결국 철창 신세를 지게 됐다.
글루스터셔 첼튼햄에 거주하는 콜리는 당일 원정 응원단에 합류해 셰필드 웬즈데이의 홈구장인 힐스버러 스타디움을 찾았다. 그는 후반 31분 리즈 미드필더 마이클 톤지가 1-1을 만드는 동점골을 터뜨리자 흥분하면서 필드로 내려가 커클랜드의 얼굴을 양 손으로 '펀칭'하듯 때리고 관중석으로 사라졌다.
재판 기록에 따르면 콜리는 경기 전 맥주 6~7캔과 보드카 0.7리터를 마신 상태였다. 16세부터 열성적인 팬 활동을 벌인 그는 5년간 홈과 원정을 가리지 않고 경기장을 찾아 리즈의 모든 경기를 지켜본 것으로 알려졌다.
언론들은 올해 초 옥스포드 대학-캠브리지 대학의 조정 경기를 방해한 피의자가 징역 6월을 선고받았던 점을 상기시키며 폭력 사건에 대해 4월의 징계는 너무 가벼운 것 아니냐고 지적하고 있다. <스포츠조선닷컴, 동영상=http://www.youtube.com/watch?v=46IUcwk4mY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