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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메라리가행은 훌륭한 선택이었다."
프랑스 AS모나코를 시작으로 유럽무대 생활을 시작한 박주영은 지난해 아스널에 입단하면서 빅리그 활약에 대한 꿈을 키웠다. 그러나 치열한 주전 경쟁에서 밀려나 벤치 신세를 벗어나지 못했고, 리그 종료 전부터 이적 대상자로 거론되는 굴욕을 맛보기도 했다. 절치부심 끝에 셀타비고 1년 임대를 택한 박주영은 발렌시아전에서 첫 선을 보인데 이어 헤타페전에서 마수걸이골로 팀 승리를 이끌며 주목을 받았다. 그라나다전에서는 첫 선발 출전을 기록하는 등 팀 공격의 중심으로 거듭나고 있다. 지난 시즌과는 천지차이다. 박주영은 "셀타비고에 가면 경기를 뛸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에 (임대이적을) 결정했다"면서 "팀 동료의 수준이 생갭다 훨씬 뛰어나다. 팀과 팬들이 내게 보이는 관심은 놀라울 정도"라고 만족감을 숨기지 않았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