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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언론, 팀 패배에도 기성용 극찬 릴레이

기사입력 2012-09-30 09:00 | 최종수정 2012-09-30 09:38

[런던포토] 웃통 벗은 기성용
올림픽 축구대표팀 기성용이 10일(현지시간) 영국 카디프 밀레니엄 스타디움에서 열린 일본과의 경기에서 동메달을 획득하고 태극기를 들고 그라운드를 돌고 있다.

20120810 카디프=올림픽사진공동취재단d

3경기 연속 선발출전한 기성용(23·스완지시티)이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지만 현지언론으로부터 최고의 평가를 받았다.

기성용은 29일(한국시각) 영국 스토크 브리타니아스타디움에서 열린 2012~201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6라운드 스토크시티와의 원정경기에 가운데 미드필더로 선발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했다. 팀은 02대로 지며 3연패를 당했다. 하지만 기성용은 공격과 수비에서 종횡무진 활약했다. 패스 성공률은 94%에 달했다. 상대 역습을 강력한 태클로 저지했다. 틈틈이 중거리 슈팅을 날리면서 공격을 이끌기도 했다.

현지 언론들은 경기 결과에 관계없이 기성용에 대해 엄지를 치켜세웠다. 스카이스포츠는 기성용에게 평점 7점을 주었다. 스완지시티 선수 가운데 유일한 7점이었다. 스카이스포츠는 '가장 큰 위협이었다(Biggest threat)'라고 평가했다. 골닷컴 영국판은 별 5개 가운데 3개를 주었다. 팀 내 최고점이었다. 심지어 이날의 최고 활약 선수(Top of the match)로 선정했다. 이 매체는 '기성용이 스완지시티의 플레이 스타일에 매우 수월하게 적응했다. 중원에서 좋은 활약을 펼쳤다'고 언급했다.
이 건 기자 bbadagu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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