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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긴 터널을 거쳐왔다."
송진형을 선발에서 뺀 부분에 대해서는 "후반전 카드로 쓸 계획이었다. 허리에서는 수비력이 좋은 오승범과 패싱력이 좋은 권순형이 있었다. 마르케스가 안 좋으면 바꾸려고 했는데 잘해주었다"고 설명했다.
제주는 다음달 3일 경남과 원정 경기를 갖는다. 경남은 10경기 무승의 시작점이었다. 제주로서는 설욕을 해야만 한다. 박 감독는 "강팀이라면 졌던 팀에게 다시 지지 말아야 한다. 경남은 상승세를 타고 있다. 전략적으로 잘 대응할 생각이다"고 각오를 밝혔다.
한편, 패배한 황선홍 포항 감독은 "공격에서의 세밀함이 떨어졌다. 수비진도 집중력이 아쉬웠다"고 말했다. 황 감독은 "일주일 정도의 휴식기를 가진다. 재정비를 한 뒤 전북과의 원정경기(10월7일)를 준비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제주=이 건 기자 bbadagu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