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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종현 강원FC 대표가 사의를 표한 지 1주일이 돼간다.
선수단 분위기는 좀처럼 살아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김학범 감독과 코칭스태프가 고군분투하고 있지만, 연패로 떨어진 자신감에 갈피를 못 잡는 구단 분위기까지 미래는 흉흉하기만 하다. 김 감독은 "내 할 일만 잘 하면 되지 않겠느냐"며 선전을 다짐하지만, 씁쓸한 웃음까지 감출 수는 없다. 지금 상황만 놓고 보면 강원의 최대 걱정거리는 강등이 아닌 '공중분해'처럼 보인다. 창단 3년을 갓 넘긴 도민구단 강원의 미래가 위태롭기만 하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