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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출신 피지컬 코치가 제안하는 '명절 증후군 극복 비법'

이건 기자

기사입력 2012-09-25 16:12 | 최종수정 2012-09-25 16:11


플라비우 포항 코치가 명절 증후군 극복 스트레칭을 제안했다. 사진제공=포항 스틸러스

브라질 출신 플라비우 포항 피지컬 코치가 명절 증후군 극복 비법을 제시했다.

플라비우 코치는 추석을 앞둔 25일 오전 포항시 노인복지회관에서 열린 '포항스틸러스와 함께 하는 스트레칭 교실'에서 추석 맞이 특별 스트레칭을 공개했다. 보통 명절 기간 동안 성묘, 차례 준비 등으로 허리와 목, 어깨를 많이 사용한다. 추석 연휴가 끝나고 이 부위에 결림과 통증을 호소하는 이들이 많다. 한국 생활 3년째인 플라비오 코치는 이같은 모습을 보고 특별 스트레칭을 준비했다. 온 가족과 함께 쉽게 따라 할 수 있도록 간단하고 효과적인 동작 위주로 구성되었다.

방법은 간단하다. 어깨, 등, 허벅지 스트레칭(사진①)은 우선 한쪽 다리를 살짝 굽히는 것부터 시작한다. 반대쪽 다리는 뒤로 쭉 펴준다. 이어 두 손을 깍지 낀 상태로 위로 올린다. 이 때 두 판은 귀 뒤로 넘어가지 않게 한다. 팔로 하늘을 밀어내듯이 15초간 스트레칭한다. 이 동작을 양발을 바꿔가며 똑같이 반복하면 된다.

옆구리 허리 스트레칭(사진②)도 간단하다. 우선 양 발을 어깨너비šœ오로 안정감 있게 벌린다. 한쪽 손을 허리에 받친다. 반대쪽 손은 천천히 머리위로 넘겨 어깨, 옆구리, 허리를 일직선을 만든다 이 때 반동은 주지 않는다. 좌우를 바꿔 3회 실시하면 된다.

플라비우 코치는 "시간이 날 때마다 스트레칭을 통해서 근육을 이완시키고, 관절의 피로를 회복시켜 준다면 건강한 명절을 보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스트레칭 교실에 참가한 이우희씨는 "매년 음식 준비와 설거지 등으로 명절이 끝나면 병원 신세를 졌다. 해마다 체력에 비해 집안 일이 늘어 걱정이 많았는데, 오늘 배운 스트레칭 덕분에 올해 추석은 건강하게 보낼 수 있을 것 같다"며 미소를 지었다.

'포항스틸러스와 함께 하는 노인 스트레칭 교실'은 실생활에서 틈을 내서 할 수 있는 다양한 동작과 흥미로운 수업 내용으로 참가 어르신들로부터 좋은 호응을 얻고 있다. 스트레칭 교실은 지역내 어르신이라면 누구나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으며, 매월 마지막 주 화요일 두호동에 위치한 포항시 노인복지회관에서 열린다.
이 건 기자 bbadagu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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