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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압박이 '답'이다.
삼총사 중 K-리그에서 가장 뛰어난 활약을 하고 떠난 이는 플레이메이커 세르베르 제파로프(30·알 샤밥)다. FC서울의 판타스틱 4의 화룡점정이었다. 제파로프는 2010년 우즈벡 분요드코르에서 6개월간 서울로 임대됐다. 즉시 전력감으로 손색이 없었다. K-리그 적응에 시간이 필요없었다. 18경기에 출전, 1골-7도움을 기록했다. 서울의 10년 만의 정상 탈환에 일조했다. 그러나 '제파로프 효과'는 다음시즌까지 이어지지 않았다. 15경기에서 1도움 밖에 올리지 못했다. 데얀과 몰리나와 엇박자를 냈다. 결국 제파로프는 지난해 여름 아랍에미리트 알 샤밥으로 둥지를 옮겼다. 제파로프는 개인기와 송곳 패스로 득점찬스를 생산해내는데 주력한다. 카파제와 함께 우즈벡의 핵심 미드필더 자원이다.
게인리히는 지난해 수원에서 20경기에 출전해 3골을 터뜨렸다. 그러나 시즌 초반 반짝 활약이었다. 발기술과 슈팅력을 갖췄지만 K-리그 수비수들을 압도할 만한 스피드가 없어 곤혹을 치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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