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승리를 이끈 호날두가 의문의 인터뷰를 남겼다. 소속팀, 레알 마드리드에 대한 불만인 듯 보인다. 정확한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
하지만 골을 넣은 뒤의 표정이 이상했다. 세리머니가 전혀 없었다. 여기에 부상으로 교체까지 됐다. 전반 초반 보르하 고메스와 충돌, 왼쪽 허벅지를 다친 게 원인이었다. 후반 20분 또다시 고메스의 태클에 넘어지며 벤치로 물러났다. 그 자리는 곤살로 이과인이 대신했다. 고메스는 퇴장을 당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교체된 이과인의 추가골로 완승을 거뒀다.
호날두는 부상은 단순 타박상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8일과 13일 예정된 A매치 출전은 힘들 것으로 보인다.
호날두는 이어 포르투갈 대표팀 소집과 관련해 "상태가 좋지 않아도 포르투갈에 가서 회복 경과를 지켜볼 것이다. 대표팀이 아주 중요한 두 경기를 치르기 때문에 꼭 뛰고 싶다"고 했다. 이어 의문에 쌓인 기자들의 계속된 질문에 "클럽에 있는 사람들은 알고 있다. 난 더 이상 할 수 있는 말이 없다"며 믹스트존을 떠났다.
신보순 기자 bsshi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