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시티즌이 포항 스틸러스와의 30라운드 경기에서 유종의 미를 노리고 있다.
포항은 14승5무10패(승점 47)로 5위에 올랐다. 시즌 초 부진하기도 했으나 어느새 상위권에 안착했다. 최근 무서운 득점력을 보이는 미드필더 황진성과 공격수 박성호가 위협적이다. 특히 지난해까지 대전에서 활약했던 박성호는 8월 한 달 동안 3득점 3도움을 올리는 등 좋은 경기력을 보이고 있다. 주전 미드필더 신진호가 지난 경기 받은 경고로 인해 이번 경기에 출전하지 못하는 것은 대전에게 다행스러운 일이다.
대전은 정규리그 마지막 홈경기이기도 한 이번 포항전에 관람객들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를 펼친다. 경기 전 남문광장에서는 어린이를 위한 워터풀파티와 어른을 위한 맥주파티가 함께 열리며, 선수 4인이 참여하는 팬 사인회도 진행된다. 그리고 LCD TV 등 푸짐한 경품이 걸린 스포츠토토 체험 프로모션도 펼쳐진다. 대한민국 선수단의 런던올림픽 선전을 기념하며 대전 출신인 남자 양궁 단체전 동메달리스트 김법민 선수가 시축을 맡는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